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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한복음 12장 1~11절 - 헌신의 사람, 탐욕의 사람
향유를 부은 마리아 (12:1-3)
- 묵상: 마리아의 행동은 예수님을 향한 깊은 사랑과 헌신을 표현합니다. 그녀는 자신의 가진 것 중 가장 귀한 것을 예수님께 드립니다. 그녀의 향유 부음은 예수님에 대한 존경과 경배의 표현이었습니다. 마리아는 그 향유를 통해 예수님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, 그분을 준비시키는 의미로 행한 것입니다.
- 질문: 우리는 예수님에게 얼마나 기꺼이 우리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고 있는가? 내가 가진 것 중 어떤 것이 가장 소중하며, 그 소중한 것을 예수님께 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?
비난하는 가룟 유다 (12:4-6)
- 묵상: 가룟 유다는 마리아의 헌신적인 행동을 비난하며, 그 향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야 한다고 주장합니다. 그러나 성경은 유다의 진정한 동기가 가난을 위한 것이 아니라, 자신의 탐욕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드러냅니다. 유다는 예수님을 팔기 위해 이미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.
- 질문: 내 삶에서 탐욕이나 이기심이 예수님과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자. 내가 돈과 물질에 대한 마음의 자세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?
예수님의 말씀 (12:7-8)
- 묵상: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동을 칭찬하시며, 그것이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.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은 항상 있을 것이라고 하시지만, 자신은 항상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십니다. 이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.
- 질문: 예수님께서 내 삶에서 "항상 계시지 않으실 수 있다"는 말을 듣고, 나는 무엇을 더 소중히 여기고 준비해야 할지 고민해보자.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?
나사로와 예수님을 보기 위한 유대인들 (12:9-11)
- 묵상: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과 나사로를 보기 위해 모입니다. 그들은 예수님이 죽은 자를 살리신 기적을 보고 싶어 했지만, 그 중 일부는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오히려 나사로까지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. 사람들은 기적과 표적을 보기를 원하지만, 그들의 믿음은 표적에 한정되어 있습니다.
- 질문: 내가 예수님을 믿는 이유는 무엇인가? 단지 기적이나 축복을 바라는 마음에서인가, 아니면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르려는 마음에서인가?
오늘 말씀 본문 (개역개정 요한복음 12 : 1~11)
1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이르시니 이 곳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는 곳이라
2 거기서 예수를 위하여 잔치할새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앉은 자 중에 있더라
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
4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
5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
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
7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
8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
9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 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보기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
10 대제사장들이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니
11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
